Junior 1th

1. 모 키우기


개발자에게 있어 모종은 기본기다. 개발 실력을 쌓으려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라고 한다. 반은 맞는 말이다. 기본기가 없다면 프로젝트는 거대 한 벽처럼 느껴질 것이고 개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주먹구구식 코드로 대처할 가능성도 있다. 완벽한 기본기를 다지라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기본서는 제대로 읽고 넘어가야 한다.

2. 모내기


기본서를 한 권 읽었다고 해서 개발이 뜻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분명 공부했는데 막상 뭔가 해보려고 하니 막막한 심정을 대부분 겪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모종을 하나씩 힘들게 심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책으로 본 지식과 타이핑 했던 예제들을 기반으로 작은 목표를 세우고 직접 구현하는 과정이 개발자의 모내기다. 책을 보며 이해한 지식이더라도 어떻게 적절히 사용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없다면 죽은 지식이 된다.

3. 지속적인 관리


어떤 프로그램을 개발했더라도 그저 잘 돌아가게만 만들어놨다면 그건 결국 쓸데없는 경력이라는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4. 양분공급


양분은 무엇일까? 개발에 필요한 정보다. 양분을 얻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검색과 질문이다. 검색하는 능력과 질문하는 능력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찾지 못해 질문한다는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은 찾아서 답변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얼만큼 치열하게 혹은 센스 있게 찾아봤는가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코드 한 줄 보여주지 않고 “구현했는데 동작이 안된다. 무슨 문제일까?”라는 식의 질문은 좋은 답변을 받기 힘들다. 이것은 곧 양질의 양분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고 성장의 한계에 직결된다. 또한 양분이 공급되어도 흡수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개발자는 힘들게 찾은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능력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