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폰 노이만이 훗날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는 것도 어릴 때부터 정수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컴퓨터에 관심이 생긴 것이 아닐까.

폰 노이만의 연구에는 경계가 없었다. 그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였으며 화학자, 경제학자, 컴퓨터 공학자로 이름을 날렸다. 간단히 주요 업적을 살펴보자면 게임이론, 폰 노이만 구조, 미니 맥스 원리, 폰 노이만 대수, 폰 노이만 엔트로피 등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는 연구들이다.

그는 양자역학, 위상수학, 집합론, 해석학, 기하학, 경제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에 걸쳐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일생 동안 150개의 논문을 남겼는데 순수 수학이 60편, 물리학 20편, 응용수학 60편이었다.

그는 경제학 이론인 게임이론을 경제학자 오스카 모겐스턴과 공동 창시했다. 이들은 1944년 경제학에 게임이론을 응용한 최초의 도서 ‘게임이론과 경제적 행동(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을 출판했다. 이 책은 이후 경제학자 존 내시 등에 의해 발전 연구되며 게임이론 역사의 시발점이 된다.

폰 노이만의 천재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7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었으며 컴퓨터 연구에 뛰어들어 이진법, 프로그램 내장 방식 등 컴퓨터의 기본적인 골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기상예측을 처음 시도한 것도 폰 노이만이다.